얼마전에 훈련소 필수품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 자대에 배치받은 후에도 이것저것 구매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PX에서 사야 할 물건들은 제가 일일히 정리하지 않아도 아마 가면 선임들이 추천해서 사 주거나 본인이 군생활을 하면서 수백번 PX를 가면서 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추천해드릴 제품들은 대체로 인터넷(사실 쿠팡이 99%)에서 살 만한 제가 개인적으로 꼽는 자대 꿀템 필수품들입니다. (결국 군대에서 PX 이외에도 이것저것 사기 때문에 쿠팡 와우회원은 아마 가입할 것입니다…)
모두 실제로 제가 군 생활을 하면서 사서 군 생활 내내 사용했었던 제품이며, 생활관이나 군 생활중에 쓰게 될 사면 후회하지 않을 정말 추천하는 자대 필수품들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 전자레인지 용기
제가 생각하는 제가 가장 많이 애용한 제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컵라면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뭔가 그 특유의 얇은 면의 냄새, 인스턴트같은 느낌때문에 컵라면보다는 봉지라면을 선호합니다.
군대에서는 봉지라면을 끓여먹을 수 없는데, 전자레인지 용기 하나만 있으면 봉지라면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먹는 간식의 질이 달라집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정말 후회없이 강추합니다. 다이소에도 용기를 팔긴 하는데, 플라스틱보다는 조금 돈을 들이더라도 몸에 100% 무해한 유리용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설거지를 해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2. 자석 선반, 수납
이것도 진짜 꿀템 중에 꿀템입니다. 철제 관물대에 자석이라서 바로 붙여두면 관물대를 열어서 꺼내고 넣고 하는 불편함없이 자주 머리맡에 쓰는 물건들(귀마개, 펜, 손톱깎이, 책 등)을 놓아둘 수 있어 생활의 질이 달라지는 아이템입니다. 사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물건입니다.
3. LED 스탠드
저는 GOP에서 군 생활을 했었는데, GOP의 경우 모든 사람의 근무 시간이 제각각이다 보니 항상 잠을 자고 있는 인원이 있어서 생활관을 항상 어둡게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관에서 책을 읽고 싶어도 불을 켤 수가 없었는데, 이 스탠드 덕분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어두울 때 라이트 대용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어둡게 조절이 가능해서 남들에게 크게 피해주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에 소대에 4명 정도가 따라서 LED 스탠드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무선에 충전식이여서 어디든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게 썼습니다.
4. 보조배터리
어차피 생활관에서 지내고 훈련 중엔 휴대폰도 없는데 왠 보조배터리?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 외로 보조배터리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병원 갈 때에도 많이 들고 다니고, 군대에서 휴가를 오고 갈 때에도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이므로 보조배터리 하나 쯤을 사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제가 산 곳은 여기로 리뷰가 많은 곳 중에 가장 최저가였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좀 작아서 한 치수를 올려도 딱 맞고, 넉넉하게 입으시려면 두 치수 정도는 올려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쿠팡에서 산 목록들을 다시 쭉 훑어보면서 적어 보았는데, 혹시나 군생활 중에서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면 이 글에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