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복무 기간, 계급 / 진급누락 시 100만원 손해본다
많은 분들이 입대를 앞두고ㅠ군대 복무 기간, 진급 기간 등을 알아보실 듯 합니다.
저도 훈련소에 머리를 깎고 들어갈 당시만 해도 정말 계급부터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장교/부사관/병 구분도 잘 몰랐으니까요.
먼저 복무 기간과 계급을 설명드리고 가장 중요한 정말 먼저 알고 가야 할 진급에 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왜냐하면 계급마다 월급이 다르므로 진급은 결국 돈과 관련된 문제니까요.
먼저, 다들 이 부분은 정말 잘 아시겠지만, 군대 복무 기간은 현재 총 18개월로 1년 6개월입니다. (입대월과 전역월을 포함해서)
이 기간을 계급별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복무기간입니다.
이병 3개월
일병 6개월
상병 6개월
병장 4개월 (전역하는 달이 포함되기 때문에)
1. 조기진급
군대에서는 우수한 용사들을 선발해서 상병이나 병장이 일찍 될 수 있는 조기진급을 시켜줍니다.
얼마 전 입대했던 BTS의 진 같은 경우에도 특급전사로 조기진급을 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2022년 12월에 입대한 진은 예정대로면 9개월 후인 23년 9월에 상병이 될 예정이나, 7월에 상병이 되었다는 것은 무려 2개월이나 조기진급을 먼저 한 경우입니다.
조기진급은 사실 간부들이 선발하고 부대마다 규정과 선발 기준이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특급전사를 합격하면 조기진급 대상자가 됩니다.
저희 부대같은 경우에는 중대별로 꽤 5~6명 정도는 조기진급으로 선발되어 진급을 빨리 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특히 진의 경우처럼 2개월 특진은 정말 드물었습니다.
저는 건강 문제로 부대를 한 번 옮겼었는데, 기존 부대는 조기진급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만큼 부대별로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2. 진급누락
진급누락이란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진급이 되지 않는 경우를 뜻합니다.
보통 병기본이라고 하는 체력, 사격 등의 테스트의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병사들이 진급누락 대상자가 됩니다. 또한, 징계로 인해서도 진급누락이 될 수 있습니다.
병사들은 진급누락을 줄여서 ‘진누’라고 부릅니다. 진급누락은 일병 -> 상병에서 최대 2개월, 상병 -> 병장에서 최대 1개월로 총 최대 3개월까지 진급누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소위 ‘풀진누’했다라고 말하며, 징계기록이 있다면 3개월보다 더 많이 진급누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사병 월급이 급격히 오르면서, 진급누락은 되도록 안 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차이만큼 월급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표를 보여주면서 금액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일병에서 상병으로 1개월 늦게 진급하게 되면 “20만원 정도 차이 아니야?” 라고 착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일병 때 진급누락으로 상병으로 1개월 늦게 진급하게 되면 결국 병장도 1개월 늦게 진급하게 되므로 2023년 10월에 12만원 (2023년 월급 기준), 2024년 4월에 25만원 (2024년 월급 기준) 으로 총 37만원을 손해보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 말고도, 일병에서는 정상진급을 했으나 상병에서 병장이 될 때 진급누락을 1개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딱 25만원만 손해보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일병 때 진급누락을 2회 당한 경우(2개월 늦게 진급)입니다. 위의 표가 이해되셨다면 이제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10월, 11월에 총 24만원 2024년 4월, 5월에는 총 50만원으로 총 74만원의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일병 때 2개월 진급누락, 병장 때 1개월 진급누락으로 소위 ‘풀진누’를 해서 총 3개월을 진급누락을 한 경우입니다.
2023년에는 24만원 (12만원 차이로 2개월), 2024년에는 75만원 (25만원 차이로 3개월)으로 총 99만원, 거의 100만원의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특히 일병, 상병의 월급 차이와 상병, 병장의 월급 차이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최대한 진급누락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조기진급을 할 수 있다면, 위와 같은 액수로 돈을 버는 셈이 되니까 정말 좋겠죠?
모두들 군생활 다치지 않고 잘 하셔서 진급누락은 최대한 피하시면서, 군생활동안 많은 돈을 모아 전역하시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